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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면 멀리 간다"…부산대-금정구 상생발전 '맞손'

대학과 지역 상생발전 위한 협력사업 추진

대학생 소상공인 서포터즈 운영 등

정미영(왼쪽) 금정구청장과 전호환 부산대 총장이 협약을 맺고 대학과 지역 상생발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들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사진제공=부산대학교




부산대학교와 금정구는 최근 금정구청 회의실에서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및 교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측이 긴밀한 교류·협력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내고 도시 발전에 함께 이바지해 나가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측은 △지역 우수 인재 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 △지역민의 교육 및 문화 수준 향상 △쾌적한 지역 환경 조성 등에서 협력한다.

부산대는 지난 1월 부산대 설립 이래 최초로 지역 기여 전담조직인 ‘지역혁신협력팀’을 신설했다. 지역 거점 국립대로서 지역 발전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다. 지역혁신협력팀은 그동안 지자체, 공공기관, 지역 내 타 대학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의 실질적 욕구 파악 및 해결에 주력해 왔다. 또 자유학년제 연계 중학생 진로탐색 프로그램, 부산관광 활성화 지원, 도시문제 해결단 운영 등 지역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왔다.



금정구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들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다음 달부터 구청에서 운영하는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대학의 우수교원들이 직접 시민을 대상으로 야간 인문학 강의를 8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대학가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학생으로 구성된 소상공인 지원 서포터즈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그동안 축적된 대학의 역량들을 지역에 적극 투입하여 도시의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교류협력을 통해 지자체와 대학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부각시키고 지역발전의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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