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에는 민영배 청와대비서실 사회정책수석이 직접 강연에 나서 눈길을 끈다. 민 수석은 부산형 커뮤니티케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방자치와 커뮤니티케어’에 대해 기조 강연을 펼친다. 이후 공모사업에 선정된 부산진구와 북구의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노인안심주택운영, 우리 동 효 살핌 종합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지원사업 등’에 대해, 정명희 북구청장은 ‘한방주치의사업, 사회적 경제조직을 활용한 통합돌봄사업, 어르신 일시보호서비스 제공사업 등‘에 대해 발표한다. 유동철 부산복지개발원장의 ‘부산형 커뮤니티케어 성공적 추진방안’에 대한 특강도 이어진다.
부산시는 현재 전국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 중심의 선제적 대응을 준비해왔다. 특히 민선 7기 공약사업인 ‘부산형 커뮤니티케어 조성사업’을 통해 비효율적인 복지체계를 개선하고 포용적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 돌봄 문화의 보편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개개인의 욕구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케어시스템을 마련하고 ‘부산형 복지전달 체계’ 개편을 통해 중복 수혜를 방지해 복지재정 절감에도 나선다. 부산시는 이번 선도사업 시행이 부산지역 통합돌봄체계 완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형 커뮤니티케어 조성사업의 핵심은 돌봄정책을 기관중심에서 민간중심으로 전환해 돌봄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일상생활에서 돌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살던 곳을 중심으로 욕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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