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유스호스텔에서 재일동포 모국수학생들에게 1억원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공단은 이날 행사(사진)를 통해 학생 20명에게 500만원씩 총 1억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재일동포 모국수학생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은 재일동포 3·4세대 청소년들의 정체성과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됐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설립된 공단은 당시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성금을 기부하고 올림픽유스호스텔의 건립 재원을 마련해준 재일동포에 대한 고마움으로 10년째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조재기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재일동포 청소년들이 마음껏 학업에 정진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이날 올림픽공원 본사에서 내·외부 참여형 의결기구인 안전경영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고 안전한 스포츠활동 환경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안전경영위는 안전경영에 관한 심의 및 자문기구로서 제1기 위원회는 조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근로자 대표, 안전관련 전문가 6인 등 총 10명 안팎으로 구성됐다. 공단은 안전경영위 구성을 계기로 연간 600만명이 찾는 올림픽공원, 세계적인 K팝 공연장 KSPO돔 등 전국에 운영 중인 73개소의 중요 체육시설물을 점검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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