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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 과거 부실수사·인권침해 대국민 사과

문무일 검찰총장이 25일 대검찰청에서 과거사 사건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다./이호재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퇴임을 29일 앞두고 과거 부실수사와 인권침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문 총장은 25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검찰역사관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은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정치적 사건에서 중립성을 엄격히 지켜내지 못하거나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지 못해 논란이 지속되도록 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재수사 과정에서 동영상의 존재가 오히려 성폭력 혐의 수사에 장애가 됐다”고 주장했다. 또 용산참사 등 재수사 권고 대상에서 빠진 사건들에 대해서도 개별적으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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