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복지표는 부산시민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4대 분야 10개 영역 64개 지표로 구성됐다. 지표의 주요 내용은 ‘개인〈가족〈공동체〈도시’로 행복을 확장해 가는 개념으로 4대 분야로 체계화했다. 이들 4대 분야는 다시 ‘건강한 개인’, ‘함께하는 가정’, ‘따뜻한 이웃’ 등 10개 영역으로 세분화해 각 영역별 지향가치를 알기 쉽게 표시했다. 또 총 64개의 개별지표는 42개의 객관적 지표와 22개의 주관적 지표로 나뉜다.
부산시는 그동안 개발된 시민행복지표의 체계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64개 개별지표에 대한 자료 출처원 확정과 측정, 지표설명서 작성 등 기초자료 등재 작업을 거쳐 올해 6월 홈페이지에 시민행복지표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시민행복지표 공개와 관리 시스템 운영은 설명회가 열리는 이날부터 시작한다. 시민행복지표 중 11개의 주관적 지표를 측정하기 위한 만족도 설문조사도 설명회를 거친 뒤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민설명회에서는 설문조사(안)에 대한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설문조사(안)을 최종 확정, 8월까지는 설문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장형철 부산시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은 “시민참여로 만든 시민행복지표가 시민의 삶을 단순히 측정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잣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7월에 공개하는 시민행복지표 관리 시스템을 통해 그동안 측정된 지표를 주기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며 11개의 주관적 지표의 경우는 설문조사가 끝나는 대로 그 결괏값을 시스템에 반영하여 향후 관련 정책개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9월에는 행복에 대한 부산시민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고 시민행복지표의 개선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워크숍도 개최, 시민행복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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