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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중소 화학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전국 첫 생산자원 공유시설 구축

울산시는 중소 정밀화학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지원센터’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투자 효율이 낮아 중소 화학기업들이 개별 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생산 자원시설을 산업단지 차원에서 공동 구축해 공유하고 활용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이날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산업단지 기업체 대표 등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국비 49억원을 지원받아 시행한다. 센터는 울주군 학남정밀화학산업단지 내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에 구축할 예정이다. 운영실을 비롯 교육실·회의실·장비실 등이 들어서며 안전관리·설비관리 공유서비스를 중소 화학기업들에게 지원하게 된다. 지원되는 4가지 안전관리 공유서비스는 법정의무 및 해외 선진 안전관리시스템, 위험성 평가시스템, 가상현실(VR) 기반 안전교육 공유서비스 등이다. 5가지 설비관리 공유서비스는 가압장 펌프, 압력용기 및 탱크, 파이프라인, 화학반응기, 악취시설 등의 설비에 대한 공동관리 및 예지보전시스템 공유서비스 등이다.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울산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지원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 화학기업의 비용절감과 안전향상 등을 통해 기업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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