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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선봉 CJ의 '케이콘' 세계 공연 심장부 달구다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서 공연

이틀간 K팝 아이돌 11개팀 출격

5만5,000여명 뉴요커 사로잡아

7일(현지시간) 미국 맨해튼 매디슨스퀘어가든이 5만5,000여명의 팬들로 가득찬 가운데 ‘케이콘’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CJ ENM




한류 해외 확산의 선봉장 역할을 해온 CJ그룹의 ‘케이콘’(KCON)이 세계 공연계의 심장부인 뉴욕 맨해튼 매디슨스퀘어가든(MSG)을 휩쓸며 5만 5,000여명의 뉴요커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6~7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이어진 K팝 콘서트 ‘KCON 뉴욕 2019’에서는 제2의 방탄소년단(BTS)을 꿈꾸는 아이돌 그룹 11개 팀의 열정적인 무대가 이어지며 150분 공연 내내 미국 젊은이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국내 최대 미디어·콘텐츠 기업인 CJ ENM이 지난 2012년 막을 올린 케이콘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연장’인 MSG로 입성하며 K팝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그간 뉴욕 일대에서 개최된 케이콘은 인접 도시인 뉴왁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렸지만, K팝의 인기가 미 주류 시장에서도 인정받으면서 MSG의 문도 열린 것이다.

원형의 MSG는 미 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와 아이스하키리그(NHL) 뉴욕 레인저스의 홈구장으로, 고(故) 마이클 잭슨과 마돈나, 엘튼 존, 빌리 조엘 등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섰던 ‘꿈의 무대’다. 케이콘의 MSG 진출에 미 언론들도 높은 관심을 보여 3대 지상파인 NBC·CBS·ABC 방송 등이 특집 보도를 내놓는가 하면 맨해튼의 상징인 타임스퀘어의 전광판을 케이콘 개최 영상들이 장식하기도 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개최된 케이콘에서 열정적 무대를 선보인 K팝 아이돌 그룹들이 피날레를 장식하는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 CJ ENM


K팝 그룹의 공연을 직접 관람하기 위해 이틀 연속으로 MSG 객석을 가득 메운 미국의 2만여 젊은 관객들은 좋아하는 가수들의 이름을 연호하고 노래와 춤을 일일이 따라 했다. 최근 날로 팬층이 넓어지고 있는 뉴이스트와 SF9, 세븐틴 같은 인기 아이돌 그룹뿐 아니라 TXT, 베리베리, 아이즈원, AB6IX, ATEEZ 등 데뷔 1년 차 신인들도 당당히 MSG의 T자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화려한 무대 매너와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신윤용 CJ ENM 본부장은 “신인 그룹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해외 팬들에게 다양한 K팝을 알리기 위해 11개팀 중 5개 팀을 데뷔 1년 이내의 아이돌 그룹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 스타로 이미 자리매김한 BTS도 지난 2014년 ‘샛별’로 로스앤젤레스(LA) 케이콘 무대에 서며 글로벌 시장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 바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맨해튼 매디슨스퀘어가든이 5만5,000여명의 팬들로 가득찬 가운데 ‘케이콘’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CJ ENM


CJ는 특히 콘서트가 열린 이틀간 MSG 인근에 위치한 뉴욕 자비츠 센터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K컬쳐 컨벤션’ 행사를 진행해 수만 명의 인파를 끌어 모았다. 한국의 패션·식품·뷰티업체 등 국내외 72개사가 케이콘 스폰서로 참여해 미 소비시장의 큰 손인 밀레니얼과 Z세대를 공략한 이 행사에 이틀 동안 참여한 유료 관객 수는 5만 5,000명에 달했다고 CJ 측은 설명했다.

CJ ENM은 내달 15~18일에는 LA 스테이플센터 등에서 케이콘 열기를 이어가고 오는 9월에는 태국 방콕에서 K팝 팬들을 만나는 등 올해 케이콘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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