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나선다. 부산시는 관내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재해구호기금 1억여 원을 구·군에 긴급 교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재해구호기금은 건강·생활환경이 취약한 홀몸노인, 중증 홀몸장애인, 노숙인 등 쪽방 주민을 위한 선풍기, 여름 이불, 모기장 등 냉방용품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폭염 저감시설로 지정된 관내 ‘무더위쉼터’ 1,150여 곳에도 재해구호기금을 투입해 폭염 기간 냉방비용을 긴급 지원한다. 재해구호기금은 재해구호법에 따라 폭염·한파·미세먼지 등 재난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의무적으로 설치, 운영하는 기금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