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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한국 여자수구대표팀 러시아에 감격의 '첫 골'





한국 여자수구대표팀/연합뉴스


한국 여자수구대표팀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마침내 첫 득점을 올리면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구성된 지 2개월에 불과하고 세계랭킹조차 없는 여자대표팀은 세계 2위 러시아에 30실점했지만 이번 대회 목표였던 득점을 올리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여자수구대표팀은 16일 오전 광주 남부대수구경기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강호 러시아를 맞아 1-30(0-7, 0-9, 0-8, 1-6)으로 패했다. 여자대표팀의 첫 공식경기였던 지난 헝가리와의 1차전에서 0-64 완패에 이어 또 큰 점수차로 무릎을 꿇었지만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는 성과를 거뒀다.



우리 여자수구대표팀은 지난 5월 구성돼 6월2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사상 첫 여자수구대표를 뽑는 선발전에 30명이 응시했고 자유형 50m·400m, 개인혼영 200m와 수구볼(지름 20.7㎝)을 이용한 슛, 패스, 드리블 등 테스트를 통해 중학생 2명, 고등학생 9명, 대학생 2명 등 13명이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에 돌입했지만 국내에는 여자수구팀이 없어 남자고교팀과 연습경기를 했다.

이날 러시아와의 일전에서도 점수 차이는 크게 벌어졌지만 대표팀은 포기하지 않았다. 종료 4분16초를 남기고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경다슬(18·강원체고)의 슈팅이 굳게 닫혀있던 러시아의 골망을 갈랐다. 관중석에서는 이내 함성이 터져 나왔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18일 세계 8위인 캐나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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