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스타트업 행사인 ‘Startupfest 2019’에 부산지역 스타트업 6개사의 참가를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Startupfest’는 몬트리올 스타트업 재단이 주최하는 올해 9회째 행사로 매년 15개 이상의 국가로부터 6,500여 명이 참가한다. 컨퍼런스는 강연, 전시, 피칭대회 등으로 구성되며 야외공원에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혁신센터는 지난 5월 ‘글로벌 스타트업 챌린지 참가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 역량을 보유한 10개 창업기업을 발굴했다. 일대일 기업 인터뷰를 통한 영문 IR 피칭덱 및 스크립트 제작을 지원을 통해 참가기업들은 전략적인 해외 진출을 준비해왔다. 이번 행사에 한국 스타트업으로 유일하게 6개사가 참가하며 한국을 대표했다. 뛰어난 기술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참가기업들은 부스 운영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을 검증했다.
참가기업 수니크(자동결속 스노우보드 바인딩)는 동계 스포츠를 즐기는 캐나다 잠재 고객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얻었다. 얄라팩토리(자동 음악 화음 모바일 앱)는 음악 축제의 도시인 몬트리올에서 출시된 애플리케이션 ‘마이코드’를 홍보하며 참관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에덴룩스(시력교정 웨어러블 디바이스), 닥터스팹(환자 소변량/링거투액 분석 디바이스), 더문(색조화장품 키트), 이노피아(기능성 스포츠웨어 소재)는 캐나다 시장 수출 유망 품목인 헬스케어 기기, 화장품, 기능성 소재 제조 기업으로 판로 확대의 기회를 모색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 기업은 현장 피칭대회 등에 참여해 글로벌 스타트업과 경쟁하며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했다. 부산혁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산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환경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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