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완만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6월 PCE가 전월 대비 0.3%(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에 부합한 수치다.
지난 5월 소비지출은 0.4% 증가가 0.5%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6월 개인소득(세후 기준)도 전월 대비 0.4% 증가하며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았다.
물가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예상보다 낮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6월에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월가에서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비 0.2%, 전년비 1.7%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으로 삼는 중요 물가지수다. 이날 나온 PCE 가격 지수가 시장 예상보다 다소 낮았던 점은 금리 인하 기대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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