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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반성없는 일본 정부의 패악에 분노"

지난 7월 서울겨레하나 회원들이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아베정권의 ‘배상거부, 경제보복, 주권침해’ 등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 대상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한 가운데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일본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2일 일본 극우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2차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업회는 “전범 국가로서 사죄와 반성 없이 100년을 이어온 일본의 극우, 아베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그들의 저의가 일본제국주의 확산, 전쟁 발발임이 만천하에 드러난 지금 극우세력을 자처한 아베 정부 패악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사업회는 “한국은 노예적 식민사관을 벗고 초당적 대동단결을 이뤄야 한다”면서 “안으로는 대국민 대동단결을, 밖으로는 국제여론의 정의로운 양심을 깨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소 마트를 중심으로 일본산 맥주, 과자 등 불매운동을 펼친 한국마트협회는 일본산 불매운동에 참여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 홍춘호 한국마트협회 이사는 “일본산 골프공, 골프장갑, 낚시용품 등 소비재를 유통하는 업체 참여를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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