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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 국채매각 카드도 만지작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선 중국이 미국 국채 매각 카드까지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관련기사 2면

12일 중국 인터넷 매체인 제멘신문은 저우샤오촨 전 인민은행장과 천위안 전 인민은행 부행장 등이 지난 10일 헤이룽장성에서 열린 금융포럼에서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과 함께 미 국채 매각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천 전 부행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은 중국의 미 국채 보유가 미국을 억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미국에 약점이 없다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인민은행 관계자도 “미국과의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중국이) 더 많은 후속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며 미 국채 매각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미국의 최대 채권국인 중국은 현재 미국 국채발행 잔액의 5%에 달하는 약 1조100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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