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IoT 리빙랩 실증기업을 발굴·지원하는 ‘지역기업혁신역량강화사업’ 모집공고를 통해 의료, 배리어프리 등 10대 리빙랩 분야 최종 10개사를 선정했다.
모션감지센서로 스마트 헬스케어 앱 서비스를 연동하는 운동기구를 개발한 건강한 친구, 전동휠체어 이용자 운행보조시스템 휠러스를 개발한 경성테크놀러지, 장애인용 낚시 시뮬레이터 콘텐츠를 개발한 포텐츠 등이다. 이들 기업은 도시기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IoT 융합 서비스 및 시제품을 가진 창업기업으로 신산업 분야 업력 7년 이내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2020년 2월 협약기간 동안 비즈니스 개발 및 구체화를 위한 멘토링, 특허·출원·등록 등 지식재산권, 시제품 설계·디자인·인증 획득 등 실증화, 시장검증을 위한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지원을 받는다. 특히 올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스마트시티페어’에 참가해 해외 스마트시티 관련 기업들과 함께 아세안 진출의 기회도 갖는다. 센터 관계자는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부산에코델타시티’ 정책과 연계해 지속적인 리빙랩 인프라 환경 개선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 모바일 등 IT 기술을 활용, 시민사회와 민간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해 문제해결을 추진하는 사용자 주도 개방형 혁신 모델인 부산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리빙랩(Living Lab)을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 팩토리, 물류, 의료, 교통, 도시재생, 수산, 배리어프리, 시니어웰빙, 오픈데이터 등 10대 리빙랩은 교육, 기술지원, 전문가 네트워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테스트배드로 활용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의 IoT 기술창업의 발판을 마련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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