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텍사스)가 서른일곱이 된 올해도 한 시즌 20홈런을 쳤다. 3년 연속이고 데뷔 후 일곱 번째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와 홈경기에서 2대3으로 뒤진 7회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쏴 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샘 다이슨의 시속 154㎞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19호 이후 1주일 만에 터뜨린 시즌 20호 홈런이었다. 2017년 22개, 지난해 21개에 이어 3년 연속 20홈런이다. 시즌 종료까지 아직 38경기를 남겨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전망도 밝다. 추신수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0·2015·2017년의 22개다.
한동안 부진했던 추신수는 전날 5타수 3안타에 이어 이날도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72로 올랐다. 텍사스는 8회 3점을 주고 3대6으로 졌다. 60승64패로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은 거의 사라졌다.
탬파베이 최지만(28)은 9회 말 역전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디트로이트와 홈경기에 출전한 그는 3대4로 뒤진 9회 1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1대4로 뒤진 8회 대타로 나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9회에 드라마를 썼다. 1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시즌 타율은 0.260이다. 탬파베이는 전날 연장 13회 끝내기 안타에 이어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로 이겼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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