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토트넘)이 2019~2020시즌 첫 출전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실전 감각이 부족할 것이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가벼운 몸놀림과 과감한 슈팅으로 새 시즌 기대를 높였다.
지난 시즌 퇴장에 따라 3경기 출전정지를 받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최종전과 올 시즌 첫 2경기를 쉬었다. 이후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끝난 뉴캐슬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끝까지 뛰었다. 팀이 0대1로 덜미를 잡힌 가운데 손흥민은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부지런히 공격기회를 노리며 슈팅도 6개나 시도했다. 2개는 골문 쪽으로 향하는 유효슈팅이었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6을 매겼다. 토트넘 선수 중 다섯째다. 슈팅 1개에 그친 주포 해리 케인은 5.8점에 그쳤다. 토트넘은 수비 위주로 나선 뉴캐슬을 끝내 뚫지 못하고 1승1무 뒤 첫 패배를 당했다. 다음 경기는 오는 9월2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다.
오스트리아리그의 황희찬(23·잘츠부르크)은 아드미라와 5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다. 페널티킥 선제골과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5대0 대승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컵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6경기에서 3골 6도움을 올리고 있다. 1경기 빼고는 매 경기 골이나 도움을 작성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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