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년 만에 파업 없이 임단협을 마무리한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
현대차 노사는 5일 울산 북구청에서 이웃사랑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사회공헌기금 1억2,500만원을 국제 아동 구호 NGO 세이브더칠드런,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울산북구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김창환 현대자동차 울산총무실장, 강정구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사회연대실장,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웃사랑 지원금 가운데 1억원은 울산 북구 지역 초등학교 어린이 자동차 놀이터 조성 및 아동, 학부모 대상 놀이 관련 워크샵 추진 사업에 쓰인다. 2,000만원은 북구 화재 취약 주택에 단독 경보형 화재 감지기 3,000여개를 설치하는 데 사용된다. 2017년 소방법이 개정되면서 주택에 단독 경보형 화재 감지기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비용 문제 등으로 아직 미설치된 주택이 많다.
이 외에도 오는 21일 울산 북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제8회 사회복지 및 자원봉사 박람회’에 500만원이 지원된다. 복지단체 활동 홍보, 문화공연, 나눔장터, 체험부스 운영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역 사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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