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사진) 부산시장이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10일부터 연휴 첫날인 12일까지 사흘간 시민안전을 직접 살피기 위해 현장 방문에 나선다. 오 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근로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한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며 민생현장을 살펴보고 시민안전을 책임지는 응급의료센터, 부산경찰청을 방문해 명절근무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가정을 찾아 명절인사와 위로를 전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먼저 첫날인 10일에는 연제우체국을 찾아 명절을 앞두고 집배물량이 늘어나 고생하고 있는 우편, 택배 집배원에게 격려를 전하고 집배원들의 안전운행을 당부한다. 이어 연제구 소재 차량정비소를 찾아 차량을 정비하고 있는 정비근로자를 만나 직접 시민들의 안전한 귀성을 위해 차량의 꼼꼼한 정비를 당부하고 노고를 격려한다. 마지막으로 자갈치시장과 인근 시장을 방문해 추석물가를 점검하고 부산시의 지역화폐 발행계획을 소개하는 등 현장에서 직접 상인 및 시민들과 소통하며 민생경제를 챙길 계획이다.
연휴 하루 전날인 11일은 부산에서 유일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가정을 방문해 명절인사와 위로를 전하는 시간을 갖고 연제구 소재의 컨택센터를 찾아 명절을 반납한 채 근무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컨택센터 협의회장 및 근로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감정노동자의 고충을 듣고 처우개선과 같은 근로안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부산의 유일한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동아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도 들러 연휴 기간 비상진료대책을 듣고 권역응급의료센터 의료진들을 직접 격려한다.
명절 연휴 첫날인 12일에는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부산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부산지방경찰청의 112상황실과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근무현황을 직접 챙기고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3일간의 현장방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행정, 교통, 방재, 보건, 급수, 소방, 산불방지, 환경정비 등 8대 분야별 명절 대비 대책을 빈틈없이 수립했다”면서 “연휴 동안 추석명절종합상황실 운영 등으로 부산시의 최우선 과제인 시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