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어린이집 매입을 통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은 지역균형 발전과 민간상생을 위해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 구·군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지자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는 사업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부산시는 구·군에서 신청 받은 민간어린이집에 대해 전문가 현장심사와 보육정책위원회의 심의·결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매입 대상 어린이집을 선정할 계획이다.
매입 대상으로 선정되면 총 250억 원 한도 내에서 1개소 당 매입비 최대 2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내년 3월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개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공보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공보육시설 250개소를 확충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향후 기업·법인 등의 참여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에 설치·운영 중인 어린이집은 7월 말 기준으로 1,840여개소이며 그 중 민간어린이집은 720여개소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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