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부진의 터널을 빠져나온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2일 오전10시10분(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와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6일 뉴욕 메츠전에 앞서 “(뉴욕 원정 3연전 등판 순서 그대로) 클레이턴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가 주말 3연전에 나온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와 3연전으로 올 시즌 홈경기 일정을 마감한다. 올 시즌 홈에서 13경기 9승1패, 평균자책점 1.77로 유독 강했던 류현진에게도 22일 경기가 정규시즌 마지막 홈 등판이다. 상대 선발은 시즌 1승6패, 평균자책 6.23의 오른손 치치 곤살레스로 예고돼 있다. 지난 4일 다저스전에서 6⅓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류현진과 콜로라도의 만남은 시즌 다섯 번째다. 지난 네 차례 등판에서는 1패, 평균자책 4.87로 재미를 못 봤다. 5일 홈에서 4⅓이닝 6피안타 4볼넷 3실점 한 아쉬움을 씻을 기회다. 당시 경기 뒤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류현진은 15일 메츠전 7이닝 무실점으로 살아났다. 시즌 성적은 12승5패, 평균자책 2.35다. 콜로라도전 이후 샌프란시스코 원정 등판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텍사스 추신수(37)는 오클랜드전(1대6 패)에서 3타수 3안타에 몸 맞는 공으로 네 차례 출루했다. 전날 3출루를 더해 이틀간 7출루를 작성한 것이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68, 출루율 0.370을 기록 중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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