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州)에서 청소년 흡연율을 높이는 주범으로 꼽히는 가향(flavored) 전자담배 판매가 금지됐다. 미국 50개 주 정부 중에서 가향 전자담배 판매 금지를 시행한 것은 뉴욕주가 처음이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주 공공보건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일반적인 담배 맛과 멘톨 향이 나는 제품을 제외한 모든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즉각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 등 담배 판매점은 앞으로 2주 안으로 진열대에서 가향 전자담배를 모두 치워야 한다. 판매점들은 규제에 반대하며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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