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구축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전화, 이메일, 방문 조사로 진행한다. 창업기업의 업력, 업종, 매출액 및 고용인원 추이, 투자 금액, 참여한 지원 사업 횟수 등 30여 개의 설문을 전수 조사하는 방식이다.
시는 조사에 응답한 창업기업을 6단계로 분류해 해당 단계에 맞는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입기 및 성장기 기업에는 ‘초기 지원 사업 안내’를, 성숙기 및 안정기 기업에는 ‘사후지원 참여 및 우수기업 신청 안내’를, 사업전환기 및 폐업고려 기업에는 ‘경영컨설팅 추천’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통계청과 국세청 등에서 제공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하던 통계방식에서 벗어나 창업기업의 성장과 폐업과정, 기업규모, 경영현황 등을 직접 조사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창업기업 통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DB를 구축해 창업기업의 이력을 꾸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사 대상 기업은 설문조사에 빠짐없이 참여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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