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가 한해 벌어들인 임대료 수익이 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원과 금액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20일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종합소득세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미성년자 2,415명이 임대소득을 신고했으며, 이들이 한 해 임대료로 벌어들인 금액은 약 504억원에 달했다. 2017년 들어 처음으로 2,000여 명을 넘어섰으며 임대소득 또한 500억원대로 올라섰다.
특히 미성년 임대소득자는 1인 평균 임대료 수입이 성인보다 더 많았다. 2017년 기준, 미성년자 한 명이 연 2087만원을 버는 반면, 성인 1인은 연 1994만원을 벌었다. 2015년을 제외하면 미성년자는 성인보다 매해 임대소득을 더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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