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종에 달하는 9증9포 홍삼 제조기술을 보유한 ‘진삼’이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두드린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진삼은 지난 20일 강원 춘천에 있는 이디오피아 벳과 ‘제품 공급 계약 및 중국수출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와 수출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진삼의 기업 철학이 이디오피아 벳과 일맥상통한다고 본 데이비드 차(David Cha) 이디오피아 벳 회장이 진삼과 함께 중국 수출을 진행하려고 마련됐다.
진삼은 부산에 본사를 둔 홍삼전문생산업체로 브랜드 진삼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진삼가는 지난 10여 년간 100억 원에 달하는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해 인삼을 저온에서 9번 찌고 9번 말리는 9증9포에 관한 특허 13종을 녹여낸 진삼의 대표 브랜드이다. 진삼가는 기존 제품 대비 5배에서 많게는 10배에 이르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함유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특히 매년 출하되는 6년근 인삼을 직접 가공해 생산해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원두커피 전문점인 이디오피아 벳은 중국과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국제 투자유치와 중소기업제품의 수출을 위한 기관과 교류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외국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에도 힘을 쓰고 있다. 김명범 진삼 대표는 “이디오피아 벳과 9증9포 명품 홍삼 진삼가의 콜라보로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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