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로하니 "美서 대화 조건으로 對이란 제재 모두 해제 제안"

트럼프 "이란이 제재해제 원했지만 반대" 일축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AP연합뉴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미국으로부터 대화를 전제로 모든 대(對)이란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제재 강도를 높여 온 미국이 이란의 요구대로 ‘최대 압박’ 전략을 포기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어서 양국 간 대치국면이 완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로하니 대통령이 이날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이란 테헤란으로 돌아와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독일 총리, 영국 총리, 프랑스 대통령이 뉴욕에 있었으며 이들이 이런 만남(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성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내가 모든 제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면서 “어떤 제재가 해제될지 논쟁이 있겠지만 모든 제재가 해제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누구도 이러한 협상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예상할 수 없다”며 긴장감이 여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지난해 5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탈퇴한 뒤 이란에 대한 제재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란은 미국에 제재 해제를 압박했지만 미국은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이란은 대화를 위해 내게 제재 해제를 원했지만 나는 ‘노(No)’라고 말했다”며 로하니 대통령의 주장을 일축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