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3주 전에 주니어 그랑프리 첫 금메달을 가지고 귀국했던 이해인(14·한강중)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왔다.
이해인은 지난 9월29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우승(총점 203.40점)한 뒤 30일 귀국했다. 9월7일 라트비아에서의 3차 대회에 이은 연속 우승이다. 한국 선수의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 연속 제패는 2005년 김연아 이후 14년 만이다.
다음 단계는 12월5일부터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이다. 주니어 그랑프리 시즌 성적 상위 6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이해인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아직도 꿈같다”며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해 파이널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 여자 싱글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은 김연아에 이어 두 번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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