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 신채호 기념관이 1일 재개관했다.
LG하우시스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두 번째 현충 시설 개보수 지원활동으로 단재신채호기념관의 시설 개보수 공사를 지원했고, 이날 재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단재 선생은 조선 말기부터 일제강점기 동안 역사가, 언론인,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다. 항일비밀결사인 신민회 조직에도 참여했다. 특히 ‘조선상고사’를 비롯한 많은 역사서를 통해 우리나라 근대사학 및 민족주의사학의 기초를 다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단재 기념관은 신채호 선생의 생애 기록과 사진, 저서, 유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지난 2003년 개관 이후 출입구와 전시실 등의 시설이 많이 노후 돼 있었다.
이에 LG하우시스와 국가보훈처, 단재신채호기념사업회는 신채호 선생의 애국활동과 관련된 전시물들을 전시관 방문객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기념관 개보수를 진행했다.
LG하우시스는 기념관의 출입구와 전시실 등에 LG하우시스의 시스템창호, 바닥재, 인테리어필름 등을 적용했다. 또 전시내용 보완 및 시설물 개선 공사도 실시했다. 유인태 단재신채호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LG하우시스와 국가보훈처의 지원으로 새롭게 단장한 기념관을 통해 단재 선생의 애국계몽 정신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후세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지난 2015년부터 현충시설 개보수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왔다. 지금까지 중국 충칭 임시정부청사, 서재필기념관,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우당이회영기념관, 안중근의사기념관, 만해기념관 등 총 9곳의 독립운동 관련 시설 개보수를 도왔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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