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 조국 지키려 국정 파탄 내고 안보도 무너뜨려”

‘조국 파면’ 집회서 “曺, 법무부 아니라 교도소 가야”

3일 서울 광화문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성형주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국정을 파탄 내고 안보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없애 버렸다. 조국에게 몰리는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한 게 아닌가”라며 “조국이 국정과도 바꿀 수 있는 사람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피땀 흘려 세워놓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문재인 정부가 2년 만에 다 망가뜨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까도 까도 계속 껍질이 나오는 양파 같은 사람이 무슨 장관 자격이 있나”라며 “청문회 이후에도 매일 새로운 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국은 지금 당장 교도소로 가야 할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 대통령이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3일 서울 광화문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 참가자들이 밀집해 있다. /성형주기자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조국에게 검찰개혁을 하라고 하고, 조국은 인사권을 행사하겠다고 한다”며 “수사팀을 바꿔 자기 비리를 덮으려고 하는 것이다. 이게 검찰개혁인가”라고 밝혔다. 그는 “조국이 물러나고 대통령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전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지훈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