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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실업률 3.5%…50년만에 최저

일자리 수 증가세는 주춤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의 양호한 흐름은 유지됐다. 다만 일자리 수 증가세가 둔화하고 임금 상승률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9월 미국 실업률이 6월 이후 이어진 3.7%보다 0.2%포인트 낮은 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69년 12월 이후 50년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이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50년 만에 최저 실업률. 와우 미국, (아무런 잘못이 없음에도) 대통령을 탄핵하자”라며 자신의 경제 성과를 자랑했다.

하지만 외신들은 50년 만의 실업률 최저치 기록보다 실업률 개선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에 무게중심을 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달 새로 생긴 일자리가 13만6,000개로 시장 전망치인 15만개는 물론 8월의 16만8,000개도 크게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3개월 증가폭은 월평균 15만7,000개에 그쳐 지난해 연중 평균인 22만3,000개보다 크게 둔화됐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제자리에 머물렀고, 제조업 임금은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다.

9월 시간당 급여는 28.09달러로 전년 대비 2.89% 올랐다. 8월에는 0.4% 상승한 3.2%를 기록했었다.

이에 니혼게이자이는 “경기 동향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무역전쟁의 여파가 고용시장에 미치고 있다는 증거”라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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