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를 맞은 현재까지 아동 7,130여 명이 참여했고 대상 아동과 보호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 해를 거듭하면서 점차 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부터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부산지역아동센터에 등록된 차상위 가정의 아동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질병 조기발견과 예방 차원의 아동 기초검진, 무료독감 예방접종 등을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먼저 사전 배포한 예진과 동의서를 통한 건강검진 및 접종에 대한 인식교육을 진행한 뒤 기본적인 신체계측과 체온측정 외에 소아당뇨 조기발견을 위한 혈당검사와 아동 빈혈검사 등을 진행한다. 또 검사 결과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거나 양성으로 나올 경우 동아대병원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한 뒤 추가 검사와 차후 치료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박순호 세정나눔재단 이사장은 “생활습관과 관리 등의 문제로 겨울철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의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지역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