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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시, 모든 전자담배 판매금지 검토

전자담배 피우는 남성./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시 관리들이 폐 질환 및 청소년 흡연 폐해를 이유로 시 관내에서 모든 전자담배류 및 베이핑(전자담배 흡연) 기구의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일간 LA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든 전자담배류에 대한 전면 유통금지를 검토하는 것은 LA 시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LA 시 당국은 전자담배 및 마리화나 복합물질인 THC 카트리지, 가향 전자담배 등 모든 제품 판매 금지는 물론 온라인 판매에 대한 규제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LA카운티는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했다.

미국에서는 전자담배와 관련된 의문의 폐 질환으로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전국적으로 1,000여 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증상은 가슴 통증, 호흡곤란, 기침, 구토, 설사 등으로 폐렴 초기 증상과 유사하다. 그러나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전자담배에 대한 지나친 규제가 자칫 전자담배 흡연자를 다시 담배 흡연자로 되돌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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