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7일 코리아나 호텔에서 ‘미세먼지 대응 동아시아 도시숲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점차 커져가는 미세먼지 문제 및 피해의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미국의 도시숲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도시숲의 미세먼지 저감 성공 모델 및 경제적 가치를 상호 공유하고 동아시아 도시숲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심포지엄은 ‘깨끗하고 시원한 도시숲 가치의 경제적 평가 및 사회적 공유’ 및 ‘미세먼지 저감능 향상을 위한 도시숲 조성 모델’의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도시숲의 경제적 가치 평가’를 주제로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 연구를 추진중인 미국 산림청의 데이비드 노왁 박사의 ICT 기반 플랫폼 ‘i-Tree 프로그램’ 발표와 국립산림과학원 박찬열 연구관의 시흥차단숲 및 학교숲 사례 발표, 중국 임업초원국 왕챙 교수, 말레이시아 공과대학 카츠리 교수의 동아시아 국가 도시숲의 경제적 가치에 관한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도시숲 조성 모델’을 주제로 일본 나가사키 대학 야마구치 마사히로 교수의 ‘미세먼지와 황산화암모늄 장기 폭로에 의한 수목 피해’ 발표를 필두로 중국 북경임업대학 첸 리쉰, 유신샤오 교수, 서울대 정수종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국립산림과학원 전범권 원장은 “동아시아 도시의 미세먼지 및 폭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과 공동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며 “도시숲의 과학적 진단과 경제적 평가를 위한 장기적 연구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깨끗하고 시원한 동아시아 도시숲을 조성하기 위한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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