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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특구, 창업기업 투자활성화 직접 나서…기술창업 확산 '앞장'

투자기관에 특구 8개 우수기술 스타트업 선보여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가 마련한 자금투자 유치 행사에서 김상호 나노와 대표가 투자사들에게 기술개발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에이블벤처스와 함께 최근 센텀프리미엄 호텔에서 전문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자금투자를 유치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특구 엑셀러레이팅 사업 수행기관인 에이블벤처스가 보육해온 기술스타트업의 기술과 제품을 전문투자자들에게 소개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엑셀러레이팅은 창업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보육과 투자를 병행하는 전문 사업자를 말한다. 행사에는 이노폴리스펀드 운용사인 이노폴리스파트너스와 시너지 파트너스,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 플랜에이치벤처스 등 6개 투자사가 참석했으며 8개 기업이 투자사의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기술개발 성과를 공개한 기업은 코랄셀(인공산호초군락)을 조성해 해안침식을 완화하고 복원하는 기술을 개발한 ‘한오션’과 전기차용 2차 배터리 모듈의 실시간 용접부 품질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 ‘스마트랩’이다.



이밖에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이용해 고밀도 산소를 발생시키는 공기청정기를 개발한 ‘케이워터크레프트’, 선박추진기에 감기는 해양폐기물을 자르는 선박용 로프 절단장치를 개발한 ‘스펄스엠텍’, 물류센터 내 작업자를 위함 AMR(자동 모바일 로봇)서비스를 내놓은 ‘코봇랩’, 디스플레이 전극소재 등에 들어가는 전도성 실버코팅 구리분말 신소재를 제작한 ‘나노와’, 매연 저감기와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만든 ‘가교테크’, 부식방지기능이 포함된 친환경 도료와 방사능 차폐 도료를 개발한 ‘선쉴드’이다.

이날 참석한 투자사는 발표기업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검토한 뒤 후속투자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할 예정이다. 김상호 나노와 대표는 “제품 개발에서부터 투자유치를 위한 교육과 같은 특구의 집중지원 덕분에 제품 상용화가 목전에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투자를 유치해 기술창업의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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