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개막 9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맨유와 1대1로 비겼다. 8승1무의 리버풀은 승점 25로 2위 맨체스터 시티(6승1무2패)에 6점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막 8연승을 포함해 지난 시즌부터 EPL 17연승을 기록하던 리버풀이 맨유마저 잡았다면 맨시티의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겠지만 눈앞에서 기록을 놓쳤다. 주포 모하메드 살라의 부상 공백 속에 전반 36분 맨유 마커스 래시퍼드에게 선제골을 내준 리버풀은 후반 40분 교체멤버인 애덤 랄라나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최근 다섯 차례 맨유 원정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한편 지난 7일 약체 뉴캐슬에 0대1로 지며 어두운 분위기였던 맨유는 이날 귀중한 승점 1로 한숨을 돌렸다. 맨유는 2승4무3패(승점 10)로 리그 13위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