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은 22일 세관 대회의실에서 관세청 심의를 통과해 재공인된 6개사에 대해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민국 타이어 대표기업인 넥센타이어와 글로벌 식품기업인 농심은 수출·입 부문에서 재공인을 받았다. 부산항 신항 내 종합물류기업인 엠에스디스트리파크와 3PL(Third Party Logistics) 물류전문기업인 동우국제는 보세구역 운영인 부문에서 재공인을 받았다. 화물운송주선업 부문에서는 복합운송 전문기업인 휴맥스해운항공과 국제운송 물류 주선업체인 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가 포함됐다.
제영광 부산세관장은 이 자리에서 미·중 무역 갈등 지속, 일본 수출 규제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정부혁신 차원에서 수출입기업 통관애로 해소, 지역특화산업 지원 등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EO공인을 받은 업체는 수출입물품 검사비율 축소, 서류제출 생략에 따른 신속통관은 물론 관세조사의 원칙적 면제, 수입신고 때 담보제공생략 등의 지원을 받는다. 또 기업상담지정관으로부터 애로사항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교역상대국을 두루 포괄하는 전 세계 최다 21개국과의 AEO 상호인정약정 맺은 덕분에 수출입하는 물품에 대해 상대국에서도 통관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부산본부세관은 AEO 공인업체는 189개사로 관세청 전체 832개사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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