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은 재단법인 산기와 오는 31일 경기도 성남시 한중연 본원에서 ‘한국학저술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학저술상은 매년 우수 학술도서를 선정해 연구자의 출판활동을 증진하고 학문발전과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제정됐다. 산기재단은 한국학저술상에 2019년부터 3년간 매년 5,000만원을 지원하며 지원금은 상금을 포함해 해당 수상 도서의 구입비 및 심사 운영비 등으로 사용된다.
한국학저술상은 해방 이후 한국어로 출판된 한국학 관련 분야 학술도서를 대상으로 하며 고문서, 전적류 관련 학술서를 우대한다. 한글 창작도서를 우선으로 하되 타 기관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거나 절판 또는 출판권이 소멸한 경우에는 제외하기로 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공동 집필의 경우 균등 분할해 지급한다.
올해 한국학저술상은 분야별 학계 전문가 등 총 9명의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12월 중 선정한 뒤 2020년 1월 중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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