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9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약을 통해 ‘전기 공유 자전거 시범사업’을 실시한 데 이어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11월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운영 대수는 초기 400대에서 600대로 증편되고, 서비스 운영 범위도 기존 중·남·북구 중심 지역과 울주군 굴화 지역에서 송정 지역으로 확대된다.
시범 기간 동안 일 평균 1,388명(누계 7만42명)이 1,929건(누계 9만5,662건) 공유 자전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대수는 일 평균 463대(누계 2만4,065대), 이동 거리는 일 평균 5,482㎞(누계 28만5,084㎞)로 파악됐다. 주요 지점 이용률은 울산대학교 인근 무거동 15%, 성남동 젊음의 거리 8%, 태화강 국가정원 7%, 삼산, 병영, 화봉동 5%이며, 혁신도시를 포함한 인근 지역 이용률은 15% 정도로 나타났다. 이용 패턴은 통학, 관광, 레저 등 생활 복합형으로 풀이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범운영 기간 나타난 시민들의 주요 요구 사항은 서비스 범위와 운행 대수 확대가 대부분으로 상당히 긍정적으로 나타났다”면서 “정식 도입에 발맞춰 자전거 이용량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거점 40개 지역에 주차존을 설치해 올바른 주차질서를 유도하고, 시민 편의를 위해 자전거 이용 포켓북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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