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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중전회에 견제구 던진 폼페이오

"공산당, 對美 적대 정책 채택

수많은 전선서 中에 맞서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UPI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공개연설에서 중국 공산당이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적대적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절대권력이 한층 강화되는 방안이 나오는 시기에 맞춰 미국이 중국에 ‘견제구’를 날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뉴욕 허드슨연구소 강연에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이래 이전의 미 행정부가 중국의 권위주의에 대한 여러 증거에도 불구하고 개혁을 바라며 중국 체제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닉슨은 지난 1972년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고 마오쩌둥과 회담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과 미국 두 시스템 간의 근본적인 차이와 그것이 미국에 미칠 영향을 무시하는 것이 더는 현실적이지 않다”면서 “불공정무역 관행과 인권, 남중국해 및 대만에 대한 공격 등 수많은 전선에서 중국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중국 비판 발언은 24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우드로윌슨센터가 워싱턴DC에서 주최한 강연에서 중국이 홍콩의 인권과 자유를 축소하고 있다고 비난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나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처음부터 중국과의 친선을 원했기 때문에 중국이 미국의 안보에 끼치는 영향을 늦게 알았다”며 “우리는 심지어 미국의 가치와 안보, 양식(good sense)을 희생하면서 수십년 동안 중국의 부상을 수용하고 격려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과 상호 이익이 되는 투명하고 경쟁적인 시장주도 시스템을 원한다며 이의 첫 단계는 서명이 가까워진 중간 단계의 미중 무역협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공산당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31일 폐막한 4중전회에서 중국 특색 사회주의 강화를 통해 시 주석의 권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 중국 지도부는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한 중국 공산당 체제 유지를 더욱 확고히 하면서 ‘두 개의 100년(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인 2021년, 신중국 건국 100년인 2049년)’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이른바 ‘중국몽’ 실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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