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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환경운동가' 툰베리, "캘리포니아 산불은 기후위기 재앙"

스웨덴 출신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앞줄 오른쪽)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밴쿠버에서 열린 학생들 주도의 기후변화 주제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유엔총회 연설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은 스웨덴 출신 ‘소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전역을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을 두고 “기후 위기에 의한 재앙”이라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LA타임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툰베리는 전날 로스앤젤레스(LA) 시청 앞에서 열린 ‘유스 클라이미트 스트라이크’ 시위에 참여해 “우리는 오늘 캘리포니아 구석구석에서 산불이 일어나는 걸 보고 있다”면서 “산불은 기후 위기에 의해 심화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툰베리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캠프 파이어로 모두 86명이 사망한 뷰트 카운티 파라다이스 마을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그는 “파라다이스 마을에서 생존자들과 만났다. 그들이 폐허를 보여줬다. 길과 길 사이에 남아있는 집들이 없었다. 1만8,000동의 건물과 가옥이 전소했다는 가슴 아픈 얘기를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툰베리와 시위 참가자들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들은 산불로부터 인명을 지키기 위해 2,500피트의 완충지대를 설치하고, 기후변화를 억제하기 위해 새로운 화석연료 허가권을 발급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 청정에너지로 전화하기 위해 원유 생산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시위 참석자들은 주장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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