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또다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4일 외신 등에 따르면 봉 감독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23회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에서 필름메이커 상을 수상했다.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는 1997년 시작된 미국의 영화상으로, 영화적으로 뛰어난 성취를 보여준 작품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그 해 개봉되는 영화를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기생충’은 미국 현지에서 흥행세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565만9천526 달러(한화 66억466만원)를 돌파했다. 이는 봉 감독 전작 ‘설국열차’의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456만3천650달러(한화 53억2천349만원)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상영관도 초반 3개에서 43배 늘어난 463개 관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기생충’이 오는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여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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