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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신라고찰 고즈넉함에 취하고…산 기운 담은 수제맥주에 빠지다

■ 강원 고성 또다른 명소는

강원도 고성은 높게 솟은 산봉우리와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품고 있어 그림 같은 풍경이 많다. 금강산이 시작되는 신선봉 아래에는 수려한 사찰이 1,00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울산바위와 동해 사이에는 스위스 마을을 닮은 리조트가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바닷가로 나가다 보면 밤하늘을 밝히고 있는 폐공장도 만날 수 있다.

금강산 화암사와 수바위.




강원 고성 토성면에 있는 금강산 화암사는 고성 8경 중 하나다. 769년 신라 시대 때 지어진 사찰 주변에는 수바위와 더불어 신선봉, 설악산 울산바위 등 돌아볼 곳이 많다. 화암사 남쪽에 있는 왕관 모양의 수바위는 진표율사를 비롯한 수많은 고승이 좌선 수도한 곳으로 유명하다. 사찰 내에는 전통찻집도 있어 조용히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의 웰컴센터 전경/사진제공=켄싱턴호텔앤리조트


화암사를 둘러보고 고성에 하룻밤 더 묵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면 화암사에서 ‘포레스트 산책로’로 이어져 있는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에서 여행의 피로를 씻어보자. 웰컴센터를 기준으로 서쪽엔 울산바위가, 남쪽엔 동해가 펼쳐져 있어 화암사에서는 보지 못한 또 다른 풍광을 즐길 수 있다. 고즈넉하게 자리한 리조트 내 해먹에 누워 주변의 풍광을 감상하다 보면 피로도 어느새 날아가 있다. 천진천을 따라 1.8㎞를 걸어가다 보면 금세 도착한다.

문베어 브루잉 탭하우스 입구.




늦은 저녁 시원한 맥주가 마시고 싶다면 지난 7월 문을 연 토성면 문베어 브루잉 탭하우스를 추천한다. 황태 덕장을 수제 맥주 공장으로 개조한 이곳은 지하 200m 암반수로 술을 빚고 있다고 한다. 한국 명산들의 이름을 딴 금강산 골든에일, 한라산 윗비어, 백두산 IPA가 대표메뉴로 산의 해발고도에 맞춰 알코올 도수도 올라간다. 가이드와 함께할 수 있는 양조장 투어도 있다. 투어에 참가하면 맥아와 홉 등 원재료를 먹어보고 제조설비를 관람한 뒤 갓 만들어진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함께 맥주 3종 샘플을 즐길 수 있다.
/글·사진(고성)=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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