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초선의원들이 7일 당 쇄신을 위한 모임을 시작했다.
한국당 초선의원들은 이날 오전 7시께 국회 의원회관 1세미나 실에서 당 쇄신을 위한 비상회의를 열었다. 이양수 의원과 추경호, 송언석, 민경욱, 김종석, 김석기, 신보라, 강효상 의원 등 21명이 참석했고, 회의는 7시 40분께 비공개로 전환됐다.
한국당에 따르면 초선 44명 가운데 28명이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양수 의원은 “당 쇄신을 위한 의중을 모은 뒤 초선들이 요구한 내용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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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황교안 당 대표의 인재영입 1호였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내홍에 휩싸였다. 특히 황 대표 등 지도부와 중진 의원에 대한 쇄신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지난 5일에는 김태흠 의원이 ‘강남·영남권 3선 이상 용퇴·험지 출마’를 요구하며 당 쇄신을 주문했다. 같은 날 이양수 의원 등 초선 의원들도 의중을 모았고, 이날 아침 회동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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