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들이 올 하반기 채용을 마무리한 가운데 동계 인턴사원 모집이 활발하다. 기업들은 인턴십을 수료한 이가 신입 공채에 지원하면 서류전형을 우대하거나 인턴 기간 후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입사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기 때문에 취업준비생에게는 좋은 기회다.
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주요 업체들이 동계 인턴채용을 위한 서류 마감을 앞두고 있다. 네이버 계열사인 웍스모바일과 네이버웹툰은 오는 20일까지 동계 인턴십 지원을 받는다. 웍스모바일의 경우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운영·기획 직무의 인턴을 뽑으며, 네이버웹툰은 한국 콘텐츠 PD, 웹소설 콘텐츠 PD, 글로벌 웹툰(미국) 분야를 모집한다. 인턴 기간은 내년 1월6일부터 2월28일까지다. 인턴십이 끝나면 최종평가 및 면접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될지 여부를 정한다. 인크루트 측은 세부 지원자격 및 우대사항은 채용회사, 직무별로 상이하므로 해당 동계인턴 채용공고를 필수로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의 광고회사 이노션은 오는 15일까지 인턴십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캠페인플래닝(ATL), 캠페인제작(Art Director), 재무회계(지원·전략) 직무를 모집 중이다. 영어·중국어 등 외국어 능통자 혹은 해당 분야 전공자를 우대한다. 다만 캠페인플래닝 직무는 전공과 무관하다. 근무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월 중순까지로인턴십이 종료된 후 적격자에 한하여 정규직 채용을 검토한다. 채용과정은 AI면접, 심층면접, 인턴실습 순으로 진행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외국인 대상 글로벌 인턴을 모집한다. 마감일은 오는 18일이며 모집부문은 물류(베트남·모로코·러시아), 해운(일본·남아공), 오토비즈(중국·러시아)다. 각 직무별 필요 국적 보유자, 토픽 5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를 선발한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