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AC, 원자력 사이버보안 국제훈련과정 성공적 운영

실습형 사이버보안 훈련과정, 아시아 최초 개최

KINAC 김석철(사진 앞줄 왼쪽에서 열번째) 원장과 IAEA 아드난(〃아홉번째) 핵안보국장이 IAEA 사이버보안 국제교육훈련과정 참석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KINAC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국제핵안보교육훈련센터에서 ‘IAEA 사이버보안 국제훈련과정’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KINAC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이 공동 개최했고 사이버보안 기술과 규제 지식을 원전 도입·운영국이 공유하도록 했다.

KINAC과 IAEA는 이번 훈련과정에 사이버보안 규제 전문가를 포함해 30명의 강사를 투입했고 헝가리, 우크라이나, 인도, 터키, 중국 등 전 세계 20개국의 규제기관, 원자력시설, 정부 등에서 30명이 참석했다.

IAEA와 원자력시설 사이버보안에 관한 실습형 교육을 주관한 국가는 미국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이는 한국이 미국과 함께 원자력 사이버보안 분야를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국제 사이버보안 교육의 첫 걸음에 한국이 동참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또한 이번 과정은 이론 40%, 실습 60%로 구성돼 실습을 통한 실무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한국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 결과물인 사이버보안 전용 시뮬레이터(Simulator)를 최초로 활용해 보다 실제적인 환경에서 훈련을 시행했다.

KINAC 이나영 교육훈련센터장은 “현재 원자력시설의 사이버보안에 대한 실습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국가는 미국과 한국뿐”이라며 “앞으로도 KINAC의 전문성을 토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