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광교’는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사이에 위치한다. 양방향으로 모두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광교 호수공원의 6.5km 수변 산책로와 직접 연결되면서도 주거,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모두 아우르는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수원 광교신도시 D3 블록에 위치한 이 단지는 아파트 평면에만 치중하지 않았다. 과거 성냥갑, 단조로운 경관만 만들며 도시 경쟁력 하락을 일으킨 아파트의 전례로부터 주거 설계에도 경관과 공공성이 중요해졌다. 단순히 멀리서 보이는 이미지뿐 아니라 도시를 함께 살아가는 주민, 보행자가 단지 주변을 걸으며 느낄 수 있는 요소에 세밀한 배려와 다양한 시설이 복합적으로 구현된다면 아파트의 이미지가 중장기적으로 몇 단계는 더 올라설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힐스테이트 광교는 ‘잇다’라는 콘셉트로 접근했다. 두 호수의 조망을 잇고 센트럴타운과 호반 마을의 생활권을 이으며, 광교산과 호수공원의 풍경도 잇는다는 메시지다.
우선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광교호수공원 수변 산책로와 인접한 300m 거리의 보행 친화형 테라스 상가의 특화 설계가 중요했다. 산책로를 상가와 직접 연결해 상가에서도 직접 호수를 볼 수 있는 조망권을 확보했다. 또 중앙부에는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단지 주민과 외부에서 들어온 상가 이용자가 분리되거나 연계되는 분절점을 디자인적 요소로 활용했다. 보행로를 따라 이어지는 판매시설과 문화공간이 바로 고층 아파트로의 상징성과 함께 사람이 모이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상가 위로는 테라스 오피스텔과 별동형 오피스텔 총 172실이 서 있다. 수변 산책로에서 바라보면 입체적인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이런 특화 설계로 오피스텔 분양에서도 최고 4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상업용 시설에도 인기를 끌었다.
이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인 양방향 호수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아파트는 3면 개방의 혁신 평면을 적용했다. 즉 앞면과 뒷면만 있는 일반적인 아파트 동이 아니라 세 방향으로 앞뒷면이 있어 모든 가구 내에서 다양한 호수조망을 할 수 있다. 최고 49개 층인 주동에서 다양한 평면 구성으로 입체적인 경관을 만들어냈다.
가구별로 다양한 조망을 누리면서도 단지 외부에서 호수와 함께 힐스테이트 광교를 바라봤을 때 도시 경관에 활력을 부여하고자 스카이라인을 디자인했다. 기존의 판상형 동 배치에 비해 입면이 하늘과 호수 전망을 막지 않아 더 개방적인 모습을 연출할 수 있었다. 더불어 도시의 바람길도 확보해 광교신도시의 환경적 가치도 높였다.
또 연면적 2,500㎡에 달하는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호수공원 산책로와 연결해 주민들이 여가, 휴식,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충족하도록 했다. 잔디마당, 이벤트 광장 등 테마 공원이 곳곳에 조성돼 입주민이 멀리 나가지 않고도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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