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의 차기 지부장 선출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오는 12월 3일 결선 투표로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게 됐다.
29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전날 전체 조합원 5만660명 중4만3,719명이 참가한 1차 투표에서 이상수 후보가 1만5,607표(35.70%)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문용문 후보는 1만3,850표(31.68%)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안현호 후보와 전규석 후보는 각각 9,968표와 3,686표를 받아 3,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노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받아야 당선된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상수 후보와 문용문 후보를 대상으로 12월 3일 결선 투표를 진행해 최종 당선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상수 후보는 중도·실리 노선 조직인 ‘현장노동자’ 소속으로 3대 수석부지부장을 지냈다. 문용문 후보는 강성인 ‘민주현장투쟁위원회’ 소속으로 4대 현대차 노조지부장을 지냈고, 지난 선거에서도 결선까지 올랐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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