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 수사’와 관련해 송철호 울산시장이 “언론보도가 사실 확인 없이 왜곡되어 양산되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전인석 울산시 대변인은 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송 시장을 대신해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직권남용 등 고발 사건을 비롯해서 확산하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야겠다”며 회견 개최 이유를 밝혔다.
전 대변인은 “11월 29일 한 언론에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송철호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와 함께 울산의 사찰을 찾았다’고 보도했다”면서 “송 시장은 ‘당시 조 전 수석이 울산에 온 사실조차 없고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어 “11월 30일 또 다른 언론에서는 ‘검찰이 지난해 1월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이 송철호 시장 후보, 현지 경찰관, 서울에서 온 인사 등 4명과 울산 한 장어집에서 만난 단서를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면서 “송 시장은 ‘당시 울산경찰청장을 만난 일이 결단코 없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전 대변인은 “향후 오보, 허위 보도에 대해서는 시정 운영에 큰 차질을 빚을 수도 있는 문제이기에 강력한 법적 조치 등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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