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의 계열사인 삼호가 인천시 남항 항동 배후단지에 대형 복합물류센터를 짓는 사업을 수주했다.
삼호는 지난 2일 인천 본사 사옥에서 발주처인 신유로지스와 항동 물류센터 개발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2,170억이다.
항동 물류센터는 지하 1층 ~ 지상 9층, 전체 연면적은 24만 3,194㎡ 규모로 저온 창고설비와 방열시스템, 최신 성능의 소방설비가 설치된다. 모든 층에는 물류 상하차가 가능한 접안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물류센터가 들어설 인천 중구 항동7가는 1km 이내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 IC가 있어 공항 및 항만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삼호는 올해 12월 착공해 2021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조남창 삼호 대표는 “ 삼호는 63년 전통의 인천지역 대표 건설사인 만큼 최대 규모 물류센터를 최고의 품질로 건설해 인천시의 물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