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5일 부산 해운대 신라스테이에서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원인 글로벌 물류·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하승철 부진경자청장과 에로 수오미넨 주한 핀란드 대사,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ECCK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부진경자청은 부산항 신항을 중심으로 글로벌 물류·제조 기업들의 국제비즈니스 전진기지로서 경제자유구역의 투자 입지여건을 소개하며 신규 투자의향기업 발굴은 물론 증액 투자를 유도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투자지역(부품소재 전용공단)인 ‘미음지구’와 ‘남문지구’를 집중 홍보하며 투자자로부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환적물량 세계 2위인 ‘부산항 신항’을 중심으로 항공, 철도, 도로로 이어지는 막힘없는 물류 인프라를 통해 세계적인 물류 허브로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며 “ECCK 회원 기업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신규투자와 증액투자를 하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최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기존 ‘개발중심’의 1세대 경제자유구역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발전전략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글로벌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갖춘 2세대 경제자유구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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