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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고전부터 셰익스피어까지...가족 뮤지컬 물만났네

브로드웨이 40년 인기작품 '애니'

국내 첫선 러 '장화신은 고양이' 등

방학맞아 다양한 작품 잇단 선봬

유튜브 인기 콘텐츠 '베이비버스'

셰익스피어 '템페스트'도 무대에

올해 연말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다양한 뮤지컬과 음악극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브로드웨이에서 40년 동안 사랑을 받은 뮤지컬 ‘애니’부터 유튜브 콘텐츠가 뮤지컬로 재탄생한 ‘베이비버스(BabyBus)’, 세계적인 문호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가족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재해석한 음악극 ‘템페스트’ 등이 방학 시즌을 맞아 잇달아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애니’의 한 장면.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브로드웨이 가족 뮤지컬의 고전 ‘애니’는 지난 2006년 국내 초연 이후 지난해까지 5회에 걸친 재공연이 모두 관객점유율 80%를 넘긴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송년 레퍼토리다. 작품은 1930년 미국 대공황을 배경으로 밝고 용감한 고아 애니가 불행한 억만장자 워벅스와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를 보내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냈다. 애니 역에는 뮤지컬 ‘마틸다’의 타이틀 롤로 사랑받았던 황예영과 최연우가, 워벅스 역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배우 김석훈과 박성훈이 각각 캐스팅됐다. 수록 넘버인 ‘내일’과 작품의 ‘신스틸러’인 떠돌이 개 ‘샌디’의 활약은 올해도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12월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가족 뮤지컬 ‘장화신은 고양이 비긴즈’


러시아 대표 가족 뮤지컬 ‘장화 신은 고양이 비긴즈’은 국내 최초로 무대에 오른다. 러시아 푸슈킨 극장 전석 매진 사례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의 동화 ‘장화 신은 고양이’를 러시아 극작가 에브게니 프리드만이 각색하고 세르게이 체크리조프가 작곡을 맡았다. 어떻게 고양이가 장화를 신게 됐는지, 왜 고양이가 주인을 돕는 것인지 등 수수께끼 같았던 동화 이면의 이야기가 각종 모험과 함께 펼쳐진다. 고양이 캐릭터들의 역동적인 춤과 랩이 가미된 신나는 멜로디로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얼롱’ 커튼콜도 마련돼 있다. 2020년 2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가족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2010년 초연 이후 오라토리오,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형식을 거쳐 완성도를 높인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국내 유일의 장수 어린이 음악 창작극이자 사극 뮤지컬이다. 100여 년 전 일제의 국권찬탈 압박과 신문물 유입의 격변기를 배경으로 야학을 다니던 조선의 소년 덕구가 우연히 어린 왕세자와 크리스마스를 보내면서 신분 차이를 극복하고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렸다. 올해 창단 56주년을 맞이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원들이 주연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20~21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가족 뮤지컬 ‘베이비버스’ /사진제공=EBS




이 밖에 국내 유튜브 채널 구독자 357만 명, 영어 채널 구독자 790만 명을 확보한 인기 애니메이션 ‘베이비버스(BabyBus)’도 뮤지컬로 재탄생된다. 인기 캐릭터 ‘키키’와 ‘묘묘’의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세상은 즐거움으로 가득하다’는 주제를 담았다. 15명의 배우와 함께하는 싱어롱 타임, 배우들과의 포토타임, 댄스타임까지 오감을 사로잡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21일~2020년 2월 2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서울시극단의 가족음악극 ‘템페스트’.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세계적 문호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알기 쉽게 재해석한 가족 음악극 ‘템페스트’도 겨울 방학에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템페스트’는 억울하게 무인도로 쫓겨난 밀라노 공작 프로스페로와 요정 에어리얼이 펼치는 복수와 화해의 이야기를 그린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로맨스극이다. 서울시극단의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의 레퍼토리로,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라는 호평을 받는 작품이다. 2020년 1월10일~ 2월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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